|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ERP 전문업체 BSG파트너스의 지분율 44.72%를 추가 취득했다. 이로써 LX인터내셔널의 BSG파트너스 지분은 70%로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취득 주식수는 167만7000주, 취득 금액은 599억원이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BSG파트너스 지분 25.28%를 30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BSG파트너스는 IT 전문 기업으로 국내 기업간거래(B2B) ERP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AP의 국내 파트너사로서 SAP ERP 구축과 유지보수, B2B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BSG파트너스는 지난해 매출 508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LX인터내셔널은 BSG파트너스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종합상사로서 물류 데이터를 ERP 시스템과 연계해 최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SG파트너스가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물류, 판매, 재고 데이터를 통합하면 분석·예측 기능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LX인터내셔널뿐만 아니라 LX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으로 LX그룹이 사실상 ‘전담 SI(시스템통합) 조직’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사업, 온라인 플랫폼, 해외 물류 등으로의 확장이 가능해 그룹 내 계열사 간 연계와 통합 운영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BSG파트너스는 현재 LX인터내셔널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일부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를 이미 수주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룹 내 역할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형 그룹사들이 자체 SI 업체를 보유하는 것은 보안 강화와 비용 효율성, 디지털 전환(DX)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룹 내부 시스템에는 인사·재무·생산 등 핵심 기밀이 집중돼 있어 외부 업체에 맡길 경우 정보 유출 위험이 커진다. 자체 SI를 두면 주요 데이터가 그룹 내부에서 처리돼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각 그룹사는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와 계열사 구조를 갖고 있어 맞춤형 시스템 구축 역량이 중요하다. 자체 SI는 그룹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대규모 ERP·공급망관리(SCM) 등 프로젝트에서 높은 효율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외주 기반 개발은 프로젝트 단위로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내부 전문 인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장기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에서도 자체 SI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계열사별로 분산된 IT 전략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통합해 그룹 차원의 DX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BSG파트너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현재 운영 중인 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 물류 정보 시스템 등의 활용도를 높힐 계획”이라며 “IT서비스 운영 등 성장 영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앞둔 예비신부 사망…성폭행 뒤 살해한 그놈 정체는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2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