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文대통령,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신 "마음 아프다"

정시내 기자I 2020.10.06 17: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文대통령,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신 “마음 이해해”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아들의 공개 편지에 대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해경의 조사 및 수색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답신을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일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아들의 공개편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6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 발언과 별도로 아들 측에 직접 답장을 작성해 발송할 계획입니다. 앞서 피살 공무원 아들 A군은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과 엄마는 매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희 가족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부, 임신 14주까지 낙태 허용키로…낙태죄는 현행 유지

지난달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학생연합동아리 모두의페미니즘 회원 및 관계자들이 낙태죄 전면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합니다.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온 정부의 조치이지만 낙태죄 전면 폐지를 주장한 여성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정부는 7일 오전 낙태죄와 관련한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합니다. 골자는 14주까지는 낙태죄를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별도로 임신 중기인 24주까지는 성범죄 등 특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낙태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달았습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낙태죄 자체는 현행대로 유지합니다.

■전지현 남편 최준혁, 지분 70% 증여받아 알파운용 최대주주로

전지현 남편 최준혁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JTBC ‘연예특종’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아버지인 최곤 회장에 이어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알파운용은 5일 최곤 회장에서 최준혁외 1인으로 최대주주 등이 변경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증여를 통해 최곤 회장으로부터 주식 140만주를 넘겨받은 최준혁 대표가 지분 70%, 최곤 회장은 남은 60만주로 지분 30%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변경일자는 9월 30일입니다. 최준혁 대표는 1981년생으로 국제최곤 회장의 차남입니다.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거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을 거쳤습니다. 지난해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적을 옮겨 올해 3월 알파운용 대표가 됐습니다. 알파운용은 최 회장이 2002년 설립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4741억원 수준입니다.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특정 의도 없다”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비하 논란. (사진=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그룹 블랙핑크 측이 간호사 성적 대상화 비하 논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 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최근 공개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가 나오는 장면에 대해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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