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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취급하나"…전자발찌 찬 40대, 지구대 혈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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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섭 기자I 2026.10.20 1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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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서 경찰 밀치고 벽에 혈서 쓰며 억울 호소
경찰 근무 주기 파악해 출동 경찰관 기다려
경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

[이데일리 김태섭 기자] 서울 관악구의 지구대에서 벽에 혈서를 쓰고 경찰관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리던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 (사진=뉴시스)
서울 관악경찰서. (사진=뉴시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40대 남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지구대에서 경찰에게 폭언하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체포 전날인 지난 14일 지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신고당했다. 이튿날 A 씨는 경찰이 본인을 범죄자 취급했다며 해당 지구대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14일 주간 근무자가 다음 날 야간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 15일 오후 5시께부터 지구대 앞에서 전날 출동했던 경찰관을 기다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는 주야간 교대 시간인 오후 7시 30분께부터 지구대로 들어가 손가락을 깨물어 벽에 혈서를 쓰는 등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A 씨를 훈계해 돌려보냈으나 A 씨는 오후 10시께 다시 지구대를 찾아 고성을 지르고 폭언하며 경찰관을 밀쳤다. 1시간가량의 실랑이 끝에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체포 당시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공소청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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