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문이 열린다' US오픈, 4월부터 예선 돌입..본선 출전권 향한 도전

주영로 기자I 2026.02.11 10:16:01

4월 미국 등 110개 골프장서 지역 예선
통과자 5월부터 최종 예선으로 본선 티켓 사냥
전 세계 1만 명 이상 참가 예상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다시 ‘열린 무대’의 문을 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9일(한국시간) 제126회 US오픈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6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US오픈을 상징하는 우승트로피. (사진=USGA)
예선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4월 20일부터 5월 18일까지 미국 46개 주와 캐나다, 멕시코 등 110개 골프장에서 18홀 지역 예선이 치러진다. 이를 통과한 선수는 36홀 최종 예선에 나선다. 최종 예선은 미국 내 10개 골프장을 비롯해 영국(5월 18일), 일본(5월 25일), 캐나다(6월 8일) 등 총 13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유일한 개최지로, 5월 25일 히노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미국 내 최종 예선은 5월 18일 1개 코스, 6월 8일 9개 코스에서 실시되며, 온라인 참가 신청은 2월 18일 오전 9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4월 8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프로는 물론 공인 핸디캡 0.4 이하 아마추어도 출전 신청이 가능하다.

US오픈 예선은 매년 1만 명 안팎이 도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문이다. 2025년 오크몬트 대회에는 1만202명이 신청해 역대 네 번째로 1만 명을 넘겼다. 이 가운데 일부는 최종 예선을 통과해 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르티즈는 댈러스 최종 예선을 거쳐 공동 4위에 올랐고, 라스무스 니가드-피터슨, 빅터 페레즈, 에밀리아노 그리요 등도 최종 예선 통과 후 상위권에 진입했다.

US오픈은 예선 통과자가 우승까지 차지한 역사도 지니고 있다. 켄 벤투리(1964년), 오빌 무디(1969년)는 지역 예선 출신 우승자다. 진 리틀러(1961년), 줄리어스 보로스(1963년), 제리 파테(1976년), 스티브 존스(1996년), 마이클 캠벨(2005년), 루카스 글로버(2009년)는 최종 예선을 통과한 뒤 정상에 올랐다.

US오픈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4월 열리는 마스텃,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개최지인 시네콕 힐스는 USGA 창립 클럽 가운데 하나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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