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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려요"…오티즘 레이스 내달 26일 개최

박기주 기자I 2024.09.04 16:46:22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대회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다음달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오티즘 레이스’를 서울특별시와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오티즘 레이스는 자폐성장애(오티즘)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옹호자 발굴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은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행사다.

이번 오티즘 레이스의 슬로건은 ‘다름을 다채로움으로’, 부제는 ‘Run Together! Fun Together!’이다. 오티즘 가족은 물론,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행사 측의 설명이다.

제5회 오티즘 레이스는 오프라인런과 버추얼런을 병행하여 운영하며, 코스는 △4.2km △10km △하프 코스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참가비는 일반 참가자는 1인당 3만5000원,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0월 6일까지 오티즘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기념품으로는 슈페리어에서 공동 제작 지원하는 공식 티셔츠, 스포츠 브랜드 양말, 완주 메달, 정관장 홍삼에브리타임맥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버추얼런의 경우 4.2km 이상 개인별 완주 후에 SNS 인증을 해야 하며, 일정은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 공식 홍보영상 작업에 참여한 가수 김장훈은 행사 당일 드림위드앙상블(발달장애인 연주단)과 콜라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2020년부터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대국민 인식 개선 달리기 오티즘 레이스는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오티즘 가족은 물론 장애와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기며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함께 만드는 멋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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