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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리어트 서울은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펜트하우스 2개실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JW메리어트 서울은 지난 1월1일부터 영업을 일시종료하고 최초 개관 이후 18년 만에 전관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다. 8개월 동안 공간구조부터 배관과 공조시설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이어 지난 8월20일 1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시설을 개장했다. JW메리어트는 강남권에 호텔롯데의 최상위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이 있는 만큼, ‘차원이 다른 럭셔리’를 추구했다.
객실은 기존 497개에서 397개로 대폭 줄이는 반면, 객실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하고, 다양한 시설을 확충했다. 스위트룸 크기를 늘리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크기를 기존 대비 2배 키웠다.
이번 리노베이션의 핵심은 호텔 최상층 펜트하우스 2개실이다. 1차 재개장 이후에도 이용객 피해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처음 공개된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와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미국 건축회사 ‘올슨 쿤딕(Olson Kundig)’이 디자인했다. JW메리어트 서울이 추구하는 ‘차원이 다른 럭셔리’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급 시설과 독자적인 서비스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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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278㎡(약 84평) 크기로 역시 복층이다. 두층을 잇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모두 설치돼 있다. 별도의 음악감상실도 준비돼 있으며,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JW메리어트 서울은 이밖에도 식음업장을 개편하고, 피아니스트 윤한과 협업해 호텔 내 각 공간에 맞는 음악을 선정했다.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등 오감에 해당하는 호텔 내 모든 분야를 바꿨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JW메리어트 서울은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신세계그룹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JW메리어트 서울의 소유주는 신세계가 지분을 60% 갖고 있는 센트럴시티다.
이미 호텔 곳곳에서 신세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객실과 피트니스 센터 등에 비치하는 편의용품(어매니티)는 JW메리어트 서울과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 ‘시코르’의 합작품이다.
음악 선정을 담당한 피아니스트 윤한 역시 과거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편집매장 ‘분더샵’의 음악 선정을 맡은 인연이 있다.
가장 핵심적인 시너지는 지난 7월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의 공동 프로모션이다. 호텔과 면세점이 상호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발행하고 있다. 아울러 면세점 멤버십 포인트를 호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JW메리어트가 재개장하면서 서초 반포지구에 백화점에서 면세점, 호텔,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신세계 타운이 갖춰진 셈이다. 이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면세점 개장으로 지난 7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박주형 센트럴관광개발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JW메리어트 글로벌 체인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호텔, 백화점, 터미널, 면세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아시아 최고의 관광 복합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