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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민선8기 출범 후 중앙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일 대전시청사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전시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일한 종합평가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해 국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전시는 특·광역시 분야에서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1년과 2022년 평가에서 연속 2위의 성적을 거뒀던 정성평가는 모두 22개 지표 중 14개의 지표(63.6%, 전년대비 13.6% 상승)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량평가 역시 77개 지표 중 70개 지표(90.9%, 전년대비 1.6% 상승)를 달성해 정량평가 부문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평가 결과, 정성·정량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곳은 특·광역시 중 대전이 유일하다. 행안부에서는 앞으로 성적 우수 지자체에 대해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차등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으며, 대전시는 최소 10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행안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와 적극행정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민선8기 출범 후 과학도시를 기반으로 일류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 개편과 100대 핵심과제 마련, 직원과 소통하는 조직문화 개선 등 시정 전 분야의 혁신문화 확산으로 대부분 지표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부시장은 “최근 잇단 정부 평가에서 대전시 민선8기 시정의 탁월한 행정역량이 속속히 인정받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시책과 행정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고, 품격있는 행정 능력을 기반으로 일류도시 대전 실현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