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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교육격차 해소…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미네르바스쿨' 도입 추진

정재훈 기자I 2022.05.23 21:18:44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온라인 양방향 토론수업을 대표하는 ‘미네르바스쿨’ 도입을 추진한다.

성기선 후보는 23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고품질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지역격차 △학교격차 △교실격차 △성적격차 △사교육격차 등 5대 격차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경기교육을 열어갈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
2011년 미국에서 시작한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이라고 불리며 기존 대학 틀을 벗어나 물리적인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 쌍방향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다.

성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 최첨단 IT, 디지털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후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도 학생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 후보가 내놓은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은 △분야별 전문가와 온라인 토론수업 △관련 분야 오프라인 체험학습 연계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한 학생 주도성 강화를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성 후보는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 교육과정을 도입해 도내 특성화고등학교를 미래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며 “미네르바스쿨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존의 진로와 직업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이 디지털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진로교육이 이뤄졌던 △초등학교 체험학습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고등학교 진로선택 교육과정에도 미네르바스쿨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성기선 후보는 “경기도의 모든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은 물론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 온라인 교육과정과 꿈의학교·꿈의대학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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