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4월 산불 피해 이웃에 76억 1722만원 성금 전달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4월 산불 피해 이웃에게 2차 성금이 지원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4월 강릉과 충남, 대전 등에서 산불로 피해를 본 355세대에 2차 위로금 76억 1722만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긴급 지원한 국민성금을 포함하면 총 127억 6522만원이 피해 이웃에게 지원됐다.

희망브리지는 행정안전부와 각 해당 지자체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2차 위로금 지원 대상과 규모를 결정했다.

2차 성금은 피해 유형별, 규모별로 지급기준이 정해졌다. 희망브리지를 포함한 3개 단체는 주택피해에 대해 △실거주 주택전소 20평~25평 세대에 1천500만원 △실거주 주택전소 25평~30평 세대에 3000만원 △실거주 주택전소 30평~35평 세대에 4500만원 △실거주 주택전소 35평 이상 세대에 6000만원 △실거주 주택반소 20평~25평 세대에 7500만원 △실거주 주택반소 25평~30평 세대에 1500만원 △실거주 주택반소 30평~35평 세대에 2250만원 △실거주 주택반소 35평 이상 세대에 3000만원 △주택소파 세대 500만원(최초) △세입자 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주택피해 세대 외에도 강원지역 내 소상공인 피해에 대해 피해 지자체로부터 요청받은 부가세 신고액 기준으로 각 구간별로 지원키로 확정했다. △5000만원 미만에 2000만원 △5000만~1억원 미만에 3000만원 △1억원~3억원 미만에 4000만원 △3억원 이상에 5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역별 지원 세대와 성금 규모는 △강원도 강릉 308세대에 70억 2650만원 △충남(보령, 부여, 홍성) 46세대에 5억 3722만원 △대전 서구 1세대에 5400만원이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이번 2차 성금 지원이 이재민분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국민과 기업,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