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발행하는 군사 전문 언론 ‘스타스 앤 드스트라입스(성조지)’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장교 로버트 부르조 소령의 인명 구조 활약상을 전하며 다카하시 작가의 사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7월 4일 부르조 소령은 오키나와의 ‘인어동굴’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부르조 소령에게 해안가에서 약 91m 떨어진 곳을 가리켰고, 그곳엔 이 여성의 11살 딸과 30대 미군 병사가 파도에 빠르게 휩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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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조 소령은 딸과 병사를 차례로 구조한 뒤 돌아왔지만 다카하시 작가는 그대로 바다에서 실종됐다.
그리고 이틀 후인 7월 6일, 다카하시 작가는 해안가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스노클링 장비를 장착한 상태였다.
부르조 소령은 그를 ‘영웅’이라 부르며 “다카하시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나를 도우려다 사망했다. 당시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 물에 뛰어든 다카하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해양보안청에선 아직까지 다카하시 작가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장의 미군 증언 등으로 해당 내용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점프’에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되어 온 ‘유희왕’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소년이 악마와 카드 게임을 펼치는 내용이다.
국내에선 2000년대 들어 TV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되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유희왕 카드 게임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