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오후장 마감 직전 1420원대 일시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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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12.29 15:40:46

원·달러 환율, 연말 앞두고 3거래일 연속↓
환율 레벨 안정 지속, 장 중 1429원까지 내려
“향후 환율 레벨 차츰 하락하며 안정화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단 2거래일을 남겨두고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20원대까지 내렸다.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화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장에선 올해 종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자료=엠피닥터
29일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30원 내린 1431.9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에는 1429.10원을 저점으로 기록해 전거래일 저점치인 1429.50원 대비 레벨을 낮췄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환율 하방 압력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이고 대통령실에서 환율 안정에 대한 고강도 발언이 나오면서 과도했던 원화 매도 심리가 빠르게 꺾인 모습이다.

이날도 장 초반부터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공세에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당국의 개입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2개월 내 단기적으로 환율은 1400원대에서 순차적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하락하고, 내년 상반기 중 1300원 후반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의 강한 환율 안정 의지와 실질적인 수급 대책, 그간 적정 환율 대비 과하게 오버슈팅했던 레벨 부담 등을 감안하면 환율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며 “환율이 순환적으로 하락하는 구간이지만 레벨을 낮출 때마다 유입되는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고, 특히 빅피겨인 1400원 부근에서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욱 씨티 연구위원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 레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3개월 사이와 6~12개월 동안원·달러 환율은 각각 1450원선과 1430원 선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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