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운 찰고무키보드 대표는 최근 경기 파주 공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실리콘 러버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고객사들과 거래하며 키보드·트랙볼 등으로 사업이 확장됐다”며 “고객사들이 원하는 영역까지 한 번에 커버하는 중간 규모 제조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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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설립된 찰고무키보드는 고무제품 제조 업체로 실리콘 키패드가 주력 제품이다. 사업 초기에는 노래방 기기 제품과 리모컨에 들어가는 실리콘 러버를 생산해 사업을 키웠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매출 비중이 약 65%에 달한다. 삼성메디슨을 포함해 지멘스 등 글로벌 업체는 물론, 소규모 업체까지 약 250곳과 거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규 먹거리로 ‘공장 안전용 풋스위치’와 ‘이어태그’를 꼽았다. 풋스위치는 작업 라인에 길게 설치해 유사시에 사람이 스위치를 발로 밟으면 공정이 셧다운되는 제품이다. 김 대표는 “중대재해 이슈와 맞물려 수요가 늘 수 있는 품목”이라며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우리뿐으로 대기업과 판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태그는 소 이력 관리를 위한 제품이다. 소의 귀에 부착해 농장 관리, 가축 이력 추적, 질병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타트업과 협업해 만들었다. 기존 플라스틱 제품이 소의 움직임으로 자주 파손되면서 ‘질긴 재질’의 실리콘으로 RFID 태그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그간 수입 제품이 대세를 이뤘는데 국내 도축 물량이 연 100만두 이상인 만큼 국산화가 본격화되면 안정적인 반복 수요가 기대된다”며 “연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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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고무키보드는 지난 2022년 매출 168억원, 2023년 128억원, 2024년 1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수출 20억~30억원을 포함, 150억원대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약 30여년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장비 부품 소재 외에도 모바일기기·일반가전·산업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납품 중”이라며 “2029년까지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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