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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휴가철 '극한호우·폭염' 대응…대중교통 운행 11%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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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7.22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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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대책 가동…이달 25일부터 17일간 시행
지하차도 차단시설 운영…고속도로 갓길차로 개방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여름 휴가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시스템을 운영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대책 기간 하루 평균 614만명, 총 1억4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규모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3만대로 전망됐다.

올해는 기상이변 대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에는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통제 정보는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비탈면 낙석과 붕괴 위험도 상시 점검한다. 폭염과 강풍에 대비해 열차 서행, 항공기 우회 운항, 공항 체류객 지원 등 비상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교통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사고 이력과 차량 운행정보 등 교통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선정한 교통사고 주의구간 40곳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일반국도 9개 구간(65㎞)을 새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371.62㎞)에서는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은 집중 관리한다.

휴가객 편의를 위해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1.1%, 공급 좌석은 8.3% 확대한다. 코레일 앱에서는 숙박 예약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며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하고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임시주차장 9116면도 추가 확보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86.3%는 국내 여행을, 13.7%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지로는 동해안권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8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여행 출발 전 교통혼잡 및 기상정보를 꼭 확인하고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며 “무더운 날씨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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