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카일리 제너(24)가 평소 짧은 거리에도 전용기를 동원하고 있다면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제너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유명 래퍼인 남편 트래비스 스캇(31)과 전용기 두 대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내 거, 네 거 중 뭐 타고 싶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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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온라인에는 제너가 무분별한 전용기 사용으로 환경을 파괴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너가 이전에도 30분 이하 비행을 여러 차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트위터에는 “제너가 한순간에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데 분리수거가 무슨 소용이냐”, “이것이 부자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이유다” 등과 같은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BBC는 전용기가 일반 항공기에 비해 5~14배 더 많은 오염 물질을 배출한다고 전했다. 탈탄소 운송 방안을 연구하는 데비 홉킨스 옥스포드대 부교수는 지난해 BBC와의 인터뷰에서 “몇 명이 탑승하든 비행기는 이착륙하는 데 엄청난 양의 연료를 사용한다”며 전용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제너는 할리우드 셀럽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이자 유명 모델인 켄달 제너의 친동생이다. 10대 때부터 ‘카일리 코스메틱’ 등 뷰티 관련 사업을 왕성하게 벌여왔으며, 지난 5일 포브스가 선정한 ‘2022 자수성가 여성 갑부 100인’ 중 최연소로 4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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