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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좌파들은 변신 변장에 능한데 문 전 대통령도 월클”이라며 “저들의 정치 그 시작과 끝은 같은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봉하 찍고 양산까지 ‘감성팔이’로 초지일관했다”라며 “봉하가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부여잡고 ‘비극의 신스틸러’를 시작으로 부부 동반으로 눈물, 콧물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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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전 대통령은 갈색 반소매 셔츠에 회색 바지,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환하게 웃으며 김 당선인 부부를 맞았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과 달리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이었다.
앞코가 해진 운동화는 평산에 내려와 집안 여기저기를 돌보느라 분주했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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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국민통합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며 “갈라져서 서로 간에 반목하고 있는 정치 판과 관련해 통합의 정치에 대한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 축하 말씀과 함께,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해서 좋은 성과를 내달라고 덕담과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예방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당선인으로서 제 다짐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