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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에서 손우현은 화려한 무대 위 탈출 마술 도중 관 속에서 불길에 싸여 사망한 것으로 그려졌으나, 실제로는 이미 숨진 형 박재형의 시신을 이용해 신분을 세탁하려 했던 박재하를 연기하며 사건의 중심에 섰다. 손우현은 마술사의 표정 뒤에 숨겨진 욕망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다리가 불편하고 창백한 인상의 형 박재형의 분위기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두 인물을 구체화했다.
특히 손우현은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 속에서도 형 박재형인 척 연기하며 형사들을 속이려 드는 상황을 면밀한 인물 묘사로 표현해 극적 긴장감을 조성했다. 동생의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던 형의 서사를 표현하면서도, 정체가 탄로 나는 순간의 당황스러움과 이기적인 본색을 표정 변화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특히 교란 작전 장면에서 손우현은 형사들의 연극에 속아 “내가 박재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혼란과 당혹감이 뒤섞인 얼굴로 결정적인 반전을 끌어냈다. 이후 경찰 진술 조사와 구치소 수감 장면에서도 손우현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인물의 이기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나타냈다.
얼굴은 같지만 인격과 서사가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입체적으로 소화해 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2009년 보이그룹 삼총사로 데뷔한 손우현은 2011년 5인조 보이그룹 X-5로 다시 데뷔했다. 이후 그룹이 해체하자 군복무를 마친 손우현은 배우로 전향해 2016년 영화 ‘나비효과’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라이브’, ‘녹두꽃’, ‘구미호뎐’, ‘마우스’, ‘오케이 광자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금수저’, ‘행복배틀’, ‘춘화연애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하반기 방영되는 ‘신의 구슬’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