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상승한 40220선에서, S&P500지수는 0.46% 오른 564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65% 상승한 1851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발생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은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또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공개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GS)는 지난 2분기 거래 및 자산 관리 수익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부터 분기 배당금을 9% 인상해 주당 3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상승 중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다소 실망스러운 순펀드 유입액 규모를 발표하면서 시장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나스닥 100 지수에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WBA)를 대신해 편입된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