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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영현' 김지율, '16억 신인' 하현승 제쳤다...고교 최동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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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1.02 1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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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40명 중 20명 선택...하현승 2표차 눌러
충암고 전국대회 2관왕 이끌어...내년 KT 입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박영현’을 꿈꾸는 충암고 에이스 김지율이 올해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뽑는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일 “김지율이 프로야구 스카우트 비공개 투표에서 20표를 얻어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하현승이 18표로 뒤를 이었다. 대전고 한규민과 우신고 이정찬이 각각 1표를 받았다. 광주제일고 박찬민까지 총 5명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제2의 박영현'을 꿈꾸는 충암고 에이스 김지율.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제2의 박영현'을 꿈꾸는 충암고 에이스 김지율.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김지율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2⅔이닝을 던지며 17승 2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삼진 171개를 잡아내며 충암고의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끌었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위즈 지명을 받아 프로 입단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하현승은 평균자책점 0.39,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72를 기록했다. 한규민은 2학년으로 7승, 평균자책점 1.11을 올렸다. 이정찬은 평균자책점 1.07과 탈삼진 92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박찬민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의 성적을 냈다.

김지율은 수상 소식을 듣고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했다고 보답받는 기분이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총투구 수가 1896개에 이른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지율은 “몸 컨디션도 괜찮았고, 감독님께서 계속 물어봐 주셨다. 저도 괜찮았기 때문에 마운드에 올라갔던 것”이라며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한 시즌을 치르는 고교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책임감으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며 “KT 위즈에서 프로선수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성장했으면 한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대선주조가 후원하는 상금은 총 1000만원이다. 김지율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소속 학교인 충암고에도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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