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월트디즈니(DIS)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2024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며, 자사주 매입 및 현금 배당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디즈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01% 상승한 107.03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19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4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1.2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99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5억5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37억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1억1130만명의 구독자수를 달성했으며, 해당 사업의 분기 순손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1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2024 회계연도 연간 EPS 가이던스를 20% 인상한 4.6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디즈니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배당금 지급을 재개할 것이며, 주당 0.45달러의 현금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인기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게임즈에 대한 자본 지분으로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