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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강빵 통했다"…파리바게뜨 '파란라벨' 글로벌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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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10.07 1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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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시장 연착륙, 28개 전 매장 확대
일상식 겨냥 식빵 카테고리 매출 57% 급증
철저한 현지화와 '할랄 인증' 시너지 효과
"미국 등 판매 추진, 글로벌 브랜드 키울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파리바게뜨의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검증한 건강빵의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K베이커리의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국내에 선보인 ‘파란라벨’을 지난 2월 싱가포르 파라곤점에서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최근 현지 28개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빵 5종과 샌드위치 2종 등 총 7종의 파란라벨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2월 국내에 론칭한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 로고.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2월 국내에 론칭한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 로고.
파란라벨은 고식이섬유·저당·고단백·프로바이오틱스 등 제품별 건강 요소를 강화한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브랜드다.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건강 원료,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누적 판매량 3400만개를 넘어섰으며 대중성과 품질을 검증받았다.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 파라곤점에 시범 도입하며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 반응은 폭발적이다. 싱가포르 전 매장으로 판매가 확대된 이후, 식빵 카테고리의 30일 평균 매출은 전점 확대 전(5~7월 평균) 대비 무려 57% 증가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도 10% 늘었다. 특히 ‘스모크드 살몬 리코타 샌드위치’, ‘멀티그레인 호밀빵’ 등이 뛰어난 풍미와 식감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건강한 식생활과 맛,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고식이섬유·저당·고단백 등 건강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바쁜 현대인들이 한 끼 식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함께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 할랄 인증도 힘을 보탰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싱가포르 전 매장에 대해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 할랄 인증을 완료했다.

한글 브랜드명인 ‘파란라벨’을 그대로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푸드로 확산하는 흐름을 활용해 한국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K베이커리를 알리는 ‘안녕(ANNYEONG)’ 캠페인 등을 진행해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한국에서 제품 경쟁력을 검증한 파란라벨이 싱가포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현지 건강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향후 미국 등 다른 진출국으로 판매를 확대해 파란라벨을 글로벌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이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파란라벨’ 제품을 고르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이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파란라벨’ 제품을 고르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이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파란라벨’ 제품을 고르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이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파란라벨’ 제품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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