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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아동학대 신고토록"…정부 ‘새싹지킴이병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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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09.30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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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은 아동학대 인지하는 최전선"
전국 405개소 역할 다하게끔 지원 방침
현판 수여·학대 의심사례 판단 가이드 배포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정부가 최근 천안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인 새싹지킴이병원 지원을 확대한다. 의료인이 현장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새싹지킴이병원 현판 (사진=보건복지부)
새싹지킴이병원 현판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에 현판을 수여하고 아동학대 의심사례를 의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침을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기관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만큼 중대한 학대를 발견할 가능성도 크다. 최근 천안에서 아동학대로 11세 아동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충청권 대학병원들이 공동대응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와 보장원은 2022년부터 새싹지킴이병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고난도 사례 지원과 권역 단위 대응체계를 총괄하는 광역형(17개소)과 인접 지역 사례 지원 및 협력체계 운영에 참여하는 지역형(388개소)이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새싹지킴이병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는 전국의 새싹지킴이병원에 현판과 지침 배포가 이뤄진다. 새싹지킴이병원 현판을 걸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역사회에 알려 시민들이 학대피해아동 발견 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와 보호자의 방문 문턱을 낮출 것으로도 기대된다.

판단 가이드에는 아동이 병원에 왔을 때 아동학대 의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척도가 수록됐다.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인 ‘파인드(FIND)’ 척도와 학대의심 외상 신호 판별 기준인 ‘텐 포 페이시즈피(TEN-4-FACESp)’가 수록돼 있다. 연령별 발달과정과 학대의심 외상 예시 사진자료도 포함됐다.

김현숙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의료기관은 아동학대의 징후를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새싹지킴이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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