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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거래 일시중단이 종료되면 거래소는 10분간 호가를 접수하는 단일가 매매로 거래를 재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 10% 넘게 떨어졌고 이들 종목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20% 넘게 급락했다. 이날 SK스퀘어(402340)(-12.04%), 삼성전기(009150)(-13.89%), 현대차(005380)(-7.20%) 등 다른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닥도 6.53% 내린 714.92을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12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여파와 함께 중국발 악재가 국내에서도 투자 심리를 극도로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날(27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증시 상장이 흥행한 데 이어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투심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급락과 관련해 “근본적으로는 연쇄 조정을 맞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면역력 자체가 약해진 측면이 크다”며 “주가가 하락할수록 심리적으로 악재만 더 찾고자 하는 것도 영향을 가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의 폭락은 다분히 과도한 성격이 짙다”며 “아직 실적 등 펀더멘털의 현실적인 둔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상대강도지수(RSI) 및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모두 과매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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