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병원장 박춘근) 척추센터 연구팀이 경추 신경근병증 환자에서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상엽 진료부장(제1저자 및 교신저자)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추 신경근병증, 즉 경추 추간공 디스크 탈출증과 추간공 협착증으로 수술받은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현미경적 후방 경추 추간공확장술을 받은 40명(현미경 수술군)과 단측 양문 내시경 후방 경추 추간공확장술을 받은 33명(양방향 내시경 수술군)을 나누어 수술 후 통증 변화와 기능 회복 정도, 수술 시간, 출혈량, 입원기간, 영상학적 안정성, 합병증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양방향 내시경 수술군은 수술 직후부터 수술 후 2주까지 목 통증 점수(VAS)가 현미경 수술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목 기능장애지수(NDI) 또한 초기 회복 과정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평균 수술 시간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군이 105분으로 현미경 수술군 130분보다 짧았고, 출혈량은 39.5㎖로 현미경 수술군 141.3㎖보다 크게 적었다. 입원기간 역시 양방향 내시경 수술군에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3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 개선과 기능 회복 측면에서는 두 수술법 모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경추 정렬, 분절 각도, 디스크 높이 변화 등 영상학적 지표에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수술 부위 불안정성도 발생하지 않았다. 합병증 발생률, 재발 및 재수술률 역시 두 군 모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양방향 내시경 후방 경추 추간공확장술이 기존 현미경 수술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영상학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술 직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 적은 출혈량 등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상엽 진료부장은 “경추 신경근병증 환자에서 최소침습 수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전략 수립과 수술법 선택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경추 신경근병증에 대한 현미경적 후방 경추 추간공확장술과 단측 양문 내시경 후방 경추 추간공확장술 간의 초기 수술 후 회복 및 방사선학적 결과 비교(Comparison of Early Postoperative Recovery and Radiologic Outcomes Between Microscopic and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for Cervical Radiculopathy)’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JC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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