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과 일본 바이오 기업들이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고 양국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을 비롯해 교류협력, 공동펀드 조성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세포바이오의 박현숙 대표를 비롯해 독보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엣진의 김영호 대표, 정도현 라파스 대표, 박찬선 티씨노사이언스바이오 대표,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김민석 씨티셀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도 후지모토 쇼난 아이파크 대표, 일본의 글로벌 빅파마인 다케다약품 공업, 아스텔라스 제약, 스미토모 제약, 미쓰비시타나베 제약 등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신약개발은 수많은 실험과 검증이 필요한 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실패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며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업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특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종양미세환경 등 첨단 분야의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분업에 입각한 공동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그 자체로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 미래세대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협력을 다변화하고 그 깊이를 더하는 기업 간 교류협력, 공동연구개발, 공동펀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15일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앞서 지난해 5월 10일 ‘제1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개최 이후 양국은 다양한 협력을 해왔다.
해외 실증을 위한 8개 바이오벤처의 쇼난아이파크 입주, 바이오재팬 내 통합 홍보관(K-Startup@Bio) 구축,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정상급 VC 대상 한일 바이오벤처 공동 IR, 쇼난아이파크에서 있었던 58개 국내 바이오벤처와 21개 일본 제약사 간 협업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K바이오벤처 파트너링 컨퍼런스’ 등이다.
한편 오 장관은 이날 오전 게이코 오이시 씨믹(CMIC)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바이오벤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씨믹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역량을 결합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씨믹은 일본 최대 CRO(임상시험수탁기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CMIC과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과 CMIC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 협력 증진 △바이오테크 분야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외에도 바이오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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