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ETF·채권 정보 확대…개미 금융데이터 이용 편의 ↑

김인경 기자I 2024.10.31 11:13:44

ETF CHECK 리뉴얼…투자자 친화성 살려
개인 투자자 위한 채권 전문 서비스 개설…정보 격차 해소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코스콤이 개인투자자의 새로운 투자 길라잡이로 거듭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ETF 체크(CHECK)’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개편하고, 채권 투자 수요 증가에 발맞춰 채권 투자 정보 모바일 서비스인 ‘본드 체크(BOND CHECK)’를 새롭게 선보인다.

30일 코스콤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콤은 기존 전문투자자 전용 프리미엄 금융정보 서비스인 코스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CHECK Expert+)’ 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넓힐 계획이다.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금융 상품은 ETF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62조 4780억원으로 10년 전인 2015년 말(20조 5143억원) 대비 8배 가량 급증했다. ETF 투자는 한 번의 매매로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펀드 보다 접근성이나 비용 효율성이 높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채권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만 해도 장외시장에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채권 보유 총액은 7조 7215억원에 불과했으나 24일 기준 56조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ETF와 채권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 코스콤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스콤의 대표 금융정보 서비스인 ETF CHECK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UI/UX 개편을 완료했다. 개편된 화면은 11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화면의 경량화다. 기존의 정보를 정리하고, 사용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빠르고 간결하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검색 기능 강화로 ETF 종목에 대한 세밀한 탐색이 가능해진다. 검색 기능은 ETF CHECK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인만큼 개선된 검색기능을 통해 정교한 투자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채권투자 모바일 서비스 ‘BOND CHECK’도 준비하고 있다. 채권 관련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채권 시장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OND CHECK는 코스콤의 종합 정보 단말인 ‘CHECK Expert+’의 방대하고 정확한 채권 데이터와 ETF CHECK의 사용자 친화적 U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전문적이고 복잡한 채권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BOND CHECK는 국내 장외·장내 채권의 실시간 가격과 가공 정보, 채권 발행 및 발행 기관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포함해, 채권 투자에 특화된 최신 뉴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더욱 체계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출범 4년을 맞은 ETF CHECK가 ETF 투자자들의 투자 도우미로 잘 자리 잡은 가운데 BOND CHECK의 출시를 통해,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CHECK Expert+의 개선, 추가적인 금융정보 모바일 서비스의 지속적 확대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투자 길라잡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전경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