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선진화’의 일환으로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건전성 제고방안 권고안에 따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신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조합은 10년 이상 재무상태개선조치 과정 속에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했지만 과다한 누적결손금으로 정상화가 장기간 지체되고 있던 서울·대전·전북·광주 소재 5개 신협이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14일 예금자보호 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심의·승인을 거쳐 같은달 28일 총 47억원의 경영합리화자금을 마련했다. 신협은 이 기금 지원을 통해 이들 조합에 누적결손금 보전과 재무상태개선조치 해제 등 정상화를 추진한다. 이번 지원으로 이들 조합은 배당제한과 대출 취급 제한, 공동유대 확대 불가, 신규사업 추진 불가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이번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은 상호금융권의 첫 사례이자 재무상태개선조치 조합의 조기 경영정상화 첫 결실”이라며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을 통해 조합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