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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프리미엄 초배지 사업 성장…상반기 매출, 작년 연간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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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8.14 0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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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M그룹 계열 국일제지(078130)의 프리미엄 초배지 사업이 고급 인테리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일제지는 올해 상반기 초배지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의 80%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고급 벽지와 간접조명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초배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일제지, 프리미엄 초배지 사업 성장…상반기 매출, 작년 연간 80% 돌파
초배지는 최종 벽지를 시공하기 전 벽면에 먼저 부착하는 기초 마감재다. 고르지 못한 벽면이나 석고보드 이음매 등을 보완해 평활성을 높이고 벽지 부착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국일제지의 초배지는 강도와 치수안정성, 작업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은 높지만 마감 완성도를 높이고 재작업을 줄여 작업시간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실크벽지와 수입 디자인 벽지 등 고가 벽지 사용이 늘고 간접조명 적용이 확대되면서 벽면 마감 품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간접조명의 경우 벽면의 미세한 굴곡이나 이음매가 쉽게 드러나는 만큼 고품질 초배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일제지는 향후 초배지 판매처를 현재 인테리어 시판시장 중심에서 아파트 건설현장 등 특판시장으로 넓힐 계획이다.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착공·준공 물량이 증가할 경우 실내 마감공사와 관련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부가 특수지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국일제지는 초배지를 비롯해 스틸가드지, 반도체 캐리어지, 전열막지 등 산업별 수요에 특화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범용 제지제품 중심에서 인테리어와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기능성·산업용 특수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용 납축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기능성 도포용지와 금융기관 지폐 포장용 돈띠지 등 기존 특수지 판매도 확대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할 방침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고급 벽지와 간접조명 등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로 가격뿐 아니라 시공성과 최종 마감 완성도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배지의 프리미엄 및 특판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스틸가드지, 반도체 캐리어지, 전열막지 등 산업용 특수지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고부가 특수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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