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탄소감축 실적 거래 물꼬…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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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5.09.26 16:34:20

농식품부·대한상공회의소·NH농협금융지주
탄소감축 인증표준서 신뢰성 인증 등
탄소크레딧 발급 및 거래 지원도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 탄소감축 실적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 NH농협금융지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정부는 탄소크레딧 발급 및 거래 지원 등을 통해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분야 자발적 탄소감축 사업(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이날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 조영준 대한상의 원장, 박종국 NH농협금융지주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과 함께, 탄소크레딧 발급 및 거래 지원 등에 대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분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및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실제 2만 5513ha에서 약 85만 3000t(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하지만 농업분야는 여전히 감축 활동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과 검증 체계가 부족하고, 시장거래 기반이 없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실제 환경보호 효과가 없거나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허위·과대광고나 홍보수단 등을 통해 친환경적 모습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 등록된 탄소저감 방법론인 논물관리에 대해 GPS 기반의 사진등록과 더불어 인공위성, 계측기를 활용한 과학적 이행점검 방식을 시범 운영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탄소감축 인증표준’에서 신뢰성을 인정토록 해 시장거래를 실시한다.

그동안 논물관리는 국제적으로 과학적 계측과 탄소시장 거래가 희귀한 상황으로 이번 대한상공회의소의 전자탄소등록부(centero)를 통해 시장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의 배출 삭감 또는 흡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되는 배출 삭감·흡수량을 정량화·가치화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상품화한 것이다.

농업분야 탄소크레딧 시장거래 시범사업은 2026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 정부 국정과제이나, 기후위기 대응, 농가소득안정 기여 등 조기 시행 필요성을 고려하여 앞당겨 시행한다.

앞으로 농업인의 탄소감축활동 참여 유도를 위한 정부 주도 인센티브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시장 중심 탄소감축실적 시장거래로 전환하고, 논물관리를 통한 감축실적 거래를 시작으로 감축 프로그램과 거래 참여기업 확대 등을 통해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분야 탄소감축 활동을 기업과 연계한 탄소거래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고, 이번 기관 간 업무협약이 기업들이 농업분야 탄소크레딧을 구매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탄소거래시장 뿐만 아니라, 저탄소 인증기관 확대 등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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