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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만 해도 스미스 성을 가진 신생아는 칸보다 5464명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격차가 불과 330명까지 좁혀진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스미스와 존스 등 전통적인 영국계 성씨 신생아는 44% , 43%이상 급감했지만, 칸과 아흐메드, 싱, 후세인 등 이민자 계열 성씨는 두 배 넘게 급증했다. 특히 이브라힘은 1996년 563위에서 지난해 73위로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추세에서도 스미스는 연평균 4%씩 감소하는 반면, 칸은 연평균 1.9%씩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추이라면 2027년에는 스미스와 칸의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퍼드대 이주관측소의 누니 요르겐센 연구원은 이 같은 변화가 아시아와 중동 출신 이민자 인구의 꾸준한 유입과 현지 출생 여성과의 뚜렷한 출산율 격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구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4.4%에서 2011년 7.5%, 2021년 9.3%로 증가했다.
2008년 이후 영국 태생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 수는 29% 감소했지만, 외국 출생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18% 늘었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출신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41% 증가했다.
성씨뿐 아니라 이름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아기 이름으로 무함마드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함마드는 영국 9개 지역 중 5곳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총 5721명의 아기에게 이 이름이 붙여졌다. 다른 철자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는데, 모하메드는 1760명으로 21위, 모하마드는 986명으로 53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