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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는 전날 아르헨티나 정부가 곡물과 대두 관련 부산물에 대한 수출세를 한시적으로 철폐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된 물량은 파나막스급 선박 6만5000톤(t) 규모로 1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1월 대두 선물 가격 대비 부셸당 2.15~2.30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은 조건(CNF, 운임·보험 포함)으로 책정됐다. 일부 소식통은 중국 측이 15건까지 계약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일시적인 곡물 수출세 유예 조치는 10월까지 또는 누적 수출 신고액이 70억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유지된다. 아르헨티나의 발표 직후 중국 대련상품거래소에서 대두 선물 가격은 3.5%, 대두유 선물 가격은 3.8% 각각 급락했다.
중국 베이징의 애그레이더 컨설팅의 조지 시앙 대표는 “곡물 수출세 철폐로 가격 매력이 높아져 중국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분쇄 마진을 제공했다”며 “다만 정책 기간이 짧고 아르헨티나의 공급량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장기적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외면하면서 미국 농가는 비상이 걸렸다. 가을 수확철에 접어들었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해 대중(對中)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미국산 대두의 브라질 등 남미 경쟁국들이 메우고 있으며, 이번 아르헨티나 계약은 “중국이 당분간 미국산 대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중국은 올해 초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대두는 다시 미중 협상의 쟁점이 됐다. 수확기를 앞둔 미국 대두 농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 고객인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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