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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사관학교 통폐합 반드시 저지…李정권 국방농단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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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8.31 16: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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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 발대식 및 결의대회
장동혁 "합동성 강화는 명분…군 힘 빼는 것"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 군 모델 빗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및 참석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 발대식 및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및 참석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 발대식 및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이재명 정부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 발대식 및 결의대회’에 참석해 “사관학교 폐교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사관학교 통합 이유로 내세운 미래전 대비와 합동성 강화도 명분일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육사가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없애야 한다’며 본심을 드러냈다. 사관학교 폐교의 진짜 속내는 바로 이것”이라며 “군을 강하게 한다면서 실제로는 군의 힘을 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관학교 통합 방식을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의 군 정치화 모델에 빗대며 “군을 정치화해서 정권의 도구로 썼던 것”이라며 “허약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병력 30만이 넘는 나라 22곳 가운데 사관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나라는 두 나라밖에 없다. 미국은 오히려 우주군 사관학교까지 새롭게 창설해서 군의 전문성을 보다 세분화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만 거꾸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여론조사 결과와 안보 시민단체들의 서명운동을 언급하며 국민 여론에도 반하는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사관학교 폐교를 강력하게 저지하겠다”며 “육·해·공에서 공부하고 훈련하는 모든 생도들이 더 큰 자부심을 품고 당당한 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데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명 정권의 국방 농단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육해공군은 임무와 작전 환경, 무기체계가 다르고 고유의 전통도 가지고 있다”며 “각 군의 특성과 전문성에 맞는 장교를 길러내는 것은 강한 군대를 만드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사관학교를 만드는 데 약 3조원의 재정이 소요된다고 추산된다”며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 만큼 우리 군이 얼마나 더 강해지는지 정부는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이 결기를 가지고 각 군 사관학교 폐지를 막아내는 데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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