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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국힘 향해 "윤어게인이 개헌 싫어하나…당론으로 개헌 막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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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4.27 14:56:10

개헌 본회의 투표 10일 앞두고 국민의힘 고강고 비판
"국힘 지도부, 윤 어게인에 묶여있단 지적도 있어"
"국힘 당론 반대로 개헌 무산되면 모든 책임 져야"
국힘 불참시 5월7일부터 10일까지 연속 본회의 검토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개헌 반대 당론을 고수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개헌을) 끝까지 당론으로 막고 있을까 하는 의문에 혹자는 개헌을 가장 싫어하는 세력이 윤어게인(윤석열 어게인)이 아닌가 반문한다”고 27일 비판했다.

우 의장은 오는 5월7일 개헌안 본회의 표결을 10일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 반대 당론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묻는다”며 “개헌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개헌은 찬성하지만 지방선거와 함께 하는 것은 안 된다’면 언제 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공직 선거와 동시에 해야 개헌 국민투표 투표율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것은 뻔히 그 이유를 알지 않나”라며 “개헌 내용에 찬반 논란이 없는데 블랙홀이 대체 어디서 생긴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을 위한 개헌이라는 주장도 억지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 의장은 “왜 이렇게 끝까지 당론으로 막고 있을까 하는 의문에 혹자는 이 개헌을 가장 싫어하는 세력이 윤어게인이 아닌가 반문한다. 아직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어게인에 묶여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장동혁 대표님 정말 그런 것인가. 정말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절윤선언도 했지만 진정성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그 이후에 보인 태도 때문이 아닌가”며 “본회의에 들어오지 않고 (개헌을)무산시키는 국민의힘을 보고 누구 과거를 반성했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2024년 12월4일 비상계엄 해제표결에 당시 장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찬성표결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불법 비상계엄은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을 끝까지 막는다면 어느 누가 12·3 계엄반대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을 지 깊이 생각해보라”고 했다.

또 “당론으로 막아 개헌이 무산된다면 그 모든 책임 역시 국민의 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어 우 의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께 촉구한다.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 본회의장에서 개헌안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론 반대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지금 상황에 대해)의장으로서 가슴에 분노가 있다”고도 유감을 표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 = 이데일리DB)
우 의장은 국민의힘이 당론 반대를 철회한다면 개헌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확답 대신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에둘러 답했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3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는 9명을 제외한 재적의원 286명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91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여권 표가 180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1명이 찬성해야 한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도)비상계엄에 반대하고 내란이 잘못됐다며 확실하게 종지부 찍자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하지만 (개헌 반대로)당론으로 묶이니까 많이 부담스러워한다. 그래서 당론을 풀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5월7일 본회의가 국민의힘 불참으로 무산될 경우 5월10일까지 매일 본회의를 개의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보통 법안으로 표결하면 회기 내에서는 한 번 부결되면 다시 못하지만, (개헌안은)그렇지 않다. 안 되면 또 할 수 있다”며 “(표결일을)7일로 정했는데 그날 안 되면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문제는 내일(28일) 원내대표 연석회의에서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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