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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서 집에 불내고 혼자 숨은 중국인 체포...이유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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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04.14 12:52:06

다세대주택 불 지르고 타인 차량에 숨어
집 전소될 만큼 불길 거세...주민 고립 되기도
"직업 없어 생활고 비관" 주장
경찰, 정신질환 추정 ''응급입원'' 조처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소된 A씨 집안 내부 상황이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씨를 전날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28분쯤 시흥시 정왕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 거주지에서 가스레인지 등을 이용해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마땅한 직업이 없이 혼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이 번지자 위험을 느끼고 홀로 대피해 주택 인근에 세워져 있던 타인 차에 숨어 있다가 차주의 절도미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옷과 얼굴에서 그을린 흔적을 발견하고 추궁해 방화 사실을 확인했다.

불은 A씨 집을 모두 태우는 등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인 오후 6시 51분쯤 소방 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이웃집 출입문이 그을리고 주민 1명은 한동안 건물 내부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고립됐던 주민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정신 질환을 가진 것으로 보고 응급 입원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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