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교부는 “북한은 APEC 회원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최근 관례에 따라 의장국 주도로 비회원을 초청하여 정상회의 계기 비공식 대화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비회원 초청은 APEC의 기본 취지, 올해 주제 및 중점과제와의 연관성, 초청 대상국과의 양자관계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히 북한 초청시, APEC 회원들과의 협의도 필요한데 올해 APEC 정상회의에 북한의 참여 관련 현재 APEC 내에서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이날 “APEC 정상회의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APEC 정상회의에 북한을 초청하는 것과 관련하여 논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APEC이 한반도 평화의 테이블이 된다면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이고 그 의미가 빛나겠느냐”고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초청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에 북한을 참관국(옵저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물론 정부가 APEC 회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북한을 공식 초청하더라도, 김 위원장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행사에 직접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이재명 정부 들어 대북방송을 전면 중단하는 등 화해의 손짓을 보내는 가운데 APEC 초청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질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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