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국악방송이 주관한 ‘2023 청와대 K-뮤직 페스티벌’이 대통령 치적을 홍보하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민간기업에 협찬을 받았다”면서 문체부에 특정감사를 촉구했다.
국악방송은 이에 일부 언론에 해명자료를 내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기업의 협찬을 받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며 “협찬은 행사를 주관하는 기획단에서 검토해서 결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 해명자료는 일부 언론에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의원은 “국악방송은 사장 명의로 각 기업에 보낸 협찬 공문에서 K-뮤직 페스티벌은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라는 국정과제를 실행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기업은 이런 협찬 공문을 받으면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은 “국악방송의 해명자료로 볼 때 문체부 특정감사로는 진실이 밝혀질 수 없다”면서 국회 문체위 이름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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