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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 92억 들여 100%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김미영 기자I 2023.10.05 17:46:21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 배정
증자비율, 당초 계획 50%→100% 상향
연초 537억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책 지속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00% 무상증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당 액면가액 500원인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0일이다. 증자 이후 이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는 3676만9520주로 기존 대비 두 배로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에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 계획 이행의 일환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증자비율을 당초 계획이었던 ‘50% 이상’에서 ‘100%’로 올렸다.

무상증자 재원 92억원은 전액 자본잉여금을 활용한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 자본잉여금은 2874억원에 달한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과 소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얻고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지속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펴왔다. 지난 1월 53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8월엔 발행주식총수의 1%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유통 주식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다.

한국콜마홀딩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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