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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이다. 정부가 일정한 기준에 따라 3년마다 지정한다. 현재 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전국에 47곳이 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이 없었던 제주에서도 첫 상급종합병원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지난 4월 실제 환자의 의료이용 양상을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단위인 진료권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세분화했다. 서울권에서 제주권을 분리하고 경기서북부권은 인천권과 경기북부권, 충남권은 충남북부권과 충남남부권으로 각각 나눴다.
제주권에서는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2곳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신청했다. 두 곳 가운데 지정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관이 있으면 최소 1곳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다.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제6기 지정 평가에는 총 63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기존 상급종합병원 47곳 외에 종합병원 16곳이 신규 지정에 도전했다.
새로 분리된 경기북부권에서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등 3곳이 신청했다. 충남북부권에서는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2곳이 경쟁한다.
정부가 진료권별로 상급종합병원을 최소 1곳 지정하려는 것은 지역에서 중증환자의 최종치료까지 담당할 의료기관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중증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진료권 세분화와 상급종합병원 배치 조정을 통해 지역 내 중증진료 완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행정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고시 개정은 진료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이 적절히 배치될 수 있도록 해 지역 간 중증 진료 서비스가 균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이 어디에 살든 제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