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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로봇·화장실은 사람…대기업 청소 방식 바꾼 ‘한국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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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7.22 1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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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청소로봇 ‘키라 CV 50’ 대기업 사옥 도입
반복 청소는 로봇, 돌발 대응은 사람 담당
“협업 기반 새로운 시설관리 모델 제시할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청소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대신 업무를 분담하는 운영 방식이 기업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반복적인 바닥 청소는 로봇이 맡고, 사람은 시설 관리와 위생 점검 등 세밀한 업무에 집중하는 협업 모델이다.

한국카처의 자율주행 건식 청소로봇 ‘키라 CV 50’.(사진=한국카처)
한국카처의 자율주행 건식 청소로봇 ‘키라 CV 50’.(사진=한국카처)
한국카처는 지난 6월 서울 소재 한 대기업 사옥에 자율주행 건식 청소로봇 ‘키라 CV 50’을 시연·납품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사옥 내 복도와 사무공간의 바닥 청소를 담당하고 청소 인력은 화장실과 탕비실 관리, 집기 소독, 특수 오염 제거 등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시설관리 담당자와 임직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키라 CV 50은 청소 구역을 스스로 인식해 이동 경로를 설정하고 자율 주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이다와 다중 센서를 활용해 주변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인식한다. 덕분에 사람과 장애물을 피해 이동하며 카펫과 일반 바닥을 모두 청소할 수 있다.

또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운용할 수 있어 근무 시간 중 청소로 인한 동선 방해를 줄일 수 있다.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해 장시간 연속 운용도 가능하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약 140분, 에코모드로 작동하면 210분까지 쓸 수 있다.

청소 현황은 전용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청소 구역과 시간, 작업 현황 등을 데이터로 확인하며 여러 대의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한국카처는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청소업계의 인력 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반복 업무는 로봇이 맡고 사람은 관리와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 새로운 시설관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카처 관계자는 “청소로봇은 사람을 대체하기 위한 장비가 아니라 반복적인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협업 파트너”라며 “키라 CV 50은 안전성과 데이터 기반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대기업 사옥과 사무실, 상업시설 등에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설관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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