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AA)은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1조4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에 63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8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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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6bp, 3년물은 -10bp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인수단은 부국증권이다. 오는 11월 4일 발행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이번에 발행한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1월부터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인해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최근 3개년 평균(2021년~2023년)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152%로 수익성이 양호하다”면서도 “다만 해외대체투자를 포함한 부동산금융 노출도가 높은 편으로, 부동산 업황 저하로 인한 손익 가변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