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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수도권 위주로 출마 후보를 내고 있다. 여태까지 출마를 결정한 51곳 지역구 중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17곳, 서울 10곳, 인천 3곳 등이다.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그대로 공천받았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에, 이준석 당대표과 이원욱 최고위원은 각각 화성을과 화성정에서 출마가 확정됐다. 서울에선 금태섭 최고위원이 종로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영등포갑에 공천됐다.
개혁신당은 오는 14일까지 공천 미확정 지역의 출마 후보 접수를 받고 이번 주 내 10여곳에서 추가 출마자를 확정한 다음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51개의 지역구 후보자를 발표했는데 추가 공고를 내면서 최종 60여곳에서 출마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에 스윙보터(Swing Voter·부동층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제3지대의 여건상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측 호남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지역구 13곳 가운데 광주(2곳), 전북(2곳) 등 호남은 총 4곳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 박병석 사무부총장은 광주 북을에 출마한다. 전북 내에선 전주갑에 신원식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남원·장수·임실·순창에는 한기대 전북도당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세종갑 출마를, 박영순 최고위원은 현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이외에 17대 비례와 19·20대 서울 성북갑 국회의원이었던 유승희 전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4선 도전에 나섰다. 경기 고양 덕양을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최성 전 고양시장은 22대 총선에서도 고양을 후보로 공천받았다.
새로운미래에선 향후 호남 출마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책임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지역구 후보 출마는 40~50곳 사이가 예상된다”며 “주로 호남 쪽, 광주에서 2~3명 정도 출마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