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에서 걸어서 한강으로, 8년 만에 풀린 주민숙원

황영민 기자I 2026.02.12 10:40:51

한강연결 보행육교 지난 11일 착공, 27년 준공 목표
사업비 133억 전액 LH 부담키로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 미사강변도시 주민 숙원사업 ‘한강연결 보행육교’가 추진 8년 만에 첫 삽을 떴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11일 한강연결 보행육교 착공식에서 기념삽을 뜨고 있다.(사진=하남시)
12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1일 미사강변중학교와 미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경연결 보행육교 주민설명회와 착공식에 참석했다.

미사강변도시는 한강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에 가로막혀 도보로는 한강공원에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하남시는 2018년부터 통행로 개통을 추진했으나, 사업 대상지 내 고압 가스관로 등 지장물 처리 문제와 사업비 부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난항을 겪었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해당 현안 해결에 나섰던 이현재 하남시장은 취임 후 2023년 주민설명회를 통해 보행육교 형태 건립키로 주민 의견을 모았다.

이후 2024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수십 차례에 걸친 협의를 이어가며, 자재와 공법 심의는 물론 설계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전문가 검토를 거쳤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하천 및 도로 점용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착공에 이르렀다. 특히 133억원 규모 총사업비 전액을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키로 하면서 하남시의 재정 부담 없이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한강연결 보행육교 조감도.(사진=하남시)
한강연결 보행육교는 선동 419번지 일원에 길이 105m, 폭 5.6m 규모로 조성된다. LH와 시공사 서광건설산업(주)은 지난해 12월 계약을 완료하고 이날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한강연결 보행육교는 주민들의 기다림 끝에 맺어진 결실로, 하남의 자연 가치를 높이는 상징적인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미사강변도시 시민들이 한강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안전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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