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압박 이겨낸 코스피, 2%대 올라 5060선도 돌파

박정수 기자I 2026.01.27 13:54:41

트럼프 韓 상호관세 25% 인상 압박에도 상승
장 초반 4890선까지 밀렸으나 5060선 장중 최고치
"트럼프 관세 쇼크에도 '타코' 익숙해진 모습"
코스닥 지수도 1%대 올라…1070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이겨내고 2%대 오르며 5060선도 넘어섰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107.06포인트) 오른 5056.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932.89로 하락 출발해 장중 4890선까지도 밀렸으나 상승 전환했다. 장중에는 5060.54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천피천스닥'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국시간 오전 7시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이 합의한 무역협정을 국회에서 승인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를 포함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에도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다”며 “SK하이닉스, 전력기계,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16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7억원, 3487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62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통신이 8% 이상 오르고 있고 증권이 4%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가 3%대 뛰고 있고 금융, 보험, 제조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은 1%대 내리고 있고 오락·문화, 제약, 운송·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7%대 뛰고 있고 SK스퀘어(402340)가 6% 이상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5%대, NAVER(035420)는 4%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3%대 상승 폭을 보인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3%대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이 2% 이상 내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기아(000270) 등은 1%대 낙폭을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12.78포인트) 오른 1077.19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리노공업(058470)과 삼천당제약(000250)이 7%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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