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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앞서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지하철 남구로역 2번 출구 앞에서 환전소 주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만나 현금 1억2500만원을 가로챈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만나서 환전하기로 한 뒤 B씨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서 신분증을 교환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B씨가 쇼핑백에 담아온 현금을 보여주자 A씨가 그대로 들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현금 6000만원을 회수했다. A씨는 이 금액이 전부라고 주장하는 반면 B씨는 피해액이 1억2500만원에 달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액은 향후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