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23 금융투자대상]미래에셋운용, 'CD금리 투자' 패시브 ETF 활짝

이은정 기자I 2023.04.24 18:56:10

ETF-패시브 최우수상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변동성 국면 현금을 예치할 수 있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ETF를 비롯해 주식, 채권 등 거의 모든 자산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 TIGER CD금리투자 ETF는 해당 자금을 흡수하며 투자처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 상품은 국내 유일하게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추종한다.

변동성 국면 현금을 예치할 수 있는 일종의 파킹통장 ETF로 하루만 맡겨도 CD91물의 하루치 이자가 제공된다. CD 금리에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없는 구조다. 단기자금을 머니마켓펀드(MMF)로만 운용하지 않고 ETF로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02년 국내 ETF가 도입된 이후에 KODEX 200을 제외하고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한 상품은 미래에셋 TIGER CD금리투자가 유일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작년 대비 3조원 이상 순자산이 증가했다. 올 연초 이후 순자산 1조25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전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2020년 7월 최초 상장됐을 때에 1% 불과한 낮은금리로 관심받지 못했으나, 2022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하락으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을 빠르게 흡수했다는 평이다. 예금은 일정기간을 예치해야하고, 펀드는 환매수수료를 떼는데 TIGER CD금리투자는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제공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에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서유석(왼쪽)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상장지수펀드 패시브 부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