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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0% 가까이 하락한 H지수는 지난 10월 31일에는 5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 중국 정부의 방역 대책 완화 기대감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직면한 ‘제로 코로나’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2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최근 조치들을 내놨고 이것이 낙관적인 전망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11일 중국 국무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통제의 진일보된 최적화 조치’와 관련된 통지문을 발표하고 해외 입국자와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격리 규정 완화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중국 증시는 수개월째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발표한 방역 완화 조치는 긍정적인 놀라움을 안겼다”고 평했다. 투자은행(IB) 모건 스탠리 전략가들은 13일 보고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통제 지침은 최종 재개를 향한 좋은 징조이지만 향후 3~6개월 동안의 실행이 핵심”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지난 11일 부동산 부문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16개 조치를 금융 기관에 공동으로 통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부동산 개발업자는 향후 6개월 이내 만기되는 은행 대출 상환을 1년 연장할 수 있고, 채권 상환도 협상을 통해 연장하거나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새로운 정책은 이전 단편적인 부동산 조치와 달리 중앙 당국의 포괄적인 지원 정책으로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여파로 홍콩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이 30% 넘게 급등하고, 롱후그룹이 20% 가까이 오르는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IB 샹송앤코의 셴멍 이사는 “시장의 극심한 비관론을 감안할때 ‘제로 코로나’와 부동산 등 2가지 주요 정책의 전환은 단기적으로 투자자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시장 성과는 정책의 실행과 정책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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