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제강, 회사채 발행…계열사 지분 획득 자금으로 사용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A+)은 회사채 총 800억원 모집에서 1조2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300억원에 3300억원, 3년물 500억원에 69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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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1bp, 3년물은 -4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이다. 오는 25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은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그룹 내 구조관 전문 계열회사인 SSIK의 지분 100%(312만8000주)를 약 834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결의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외에도 부족한 자금은 자체 보유 자금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세아제강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송영진 NICE신평 연구원은 “계열사인 세아윈드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2022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1504억원을 출자하는 등 향후에도 계열회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회사의 우수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제반 자금소요 상당부분에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 HK이노엔·키움에프앤아이…언더 금리서 목표액 채워
세아제강과 동일한 신용등급인 LS(006260)(A+)는 회사채 총 1000억원 모집에 84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5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4650억원이 몰렸다.
LS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1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
HK이노엔(195940)(A)과 키움에프앤아이(A)도 목표액을 채웠다.
HK이노엔은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9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5880억원의 주문이, 키움에프앤아이는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126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28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78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HK이노엔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36bp, 3년물 -57bp에 물량을 채웠다. 키움에프앤아이도 동일한 공모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해 1.5년물 -24bp, 2년물 -27bp, 3년물 -11bp에서 주문을 받는 등 전 트랜치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