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금천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실천본부는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등 총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고등급 지자체에는 ‘SA’를, 그 아래로는 4개 등급을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실천본부는 금천구가 총 63건의 공약 중 56건의 공약을 ‘임기 내’ 추진하고, 나머지 7건의 공약도 추진계획에 맞춰 ‘임기 후’ 완료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천구는 공약 이행과 관련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공약실천계획서의 확정 전 ‘주민배심원’ 제도를 통해 주민의 뜻에 따라 공약실천계획서가 작성될 수 있도록 관리했다. 또한 공약 확정 단계부터 공약실천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계획 절차를 세분화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약은 주민과 맺은 계약과 다름없기에 공약을 잘 지키려면 실천계획서 작성부터 내실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운 계획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공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