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부지방 오후부터 비…아침 내륙에 짙은 안개

최정훈 기자I 2020.09.29 18: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은 중부지방에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가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이 시작된 29일 오후 광주톨게이트 주변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30일)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측했다. 남부지방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3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서해안에는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전에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후에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또 강원영동중북부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30일 강원영동은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고,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대전 15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제주 1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어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내륙과 충청내륙, 전라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밤사이 내린 이슬로 인하여 아침에는 벼 수확 등 농사 작업에 어려움이 있겠다.

30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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