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년까지 도시 농업인과 도시 텃밭 면적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 1차 계획을 시작으로 매 5년마다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앞선 1차 땐 도시농업 관련 법·제도 정비나 기본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 조성에 주력했다면 이번엔 농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업인의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영역을 확장하는 등 질적 성장도 꾀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도시텃밭 면적을 2000헥타르(㏊),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4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2017년)의 약 2배다. 앞선 1차 계획 5년 동안에도 2012년 558㏊, 76만9000명이었던 규모가 1106㏊, 189만4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도시농업상담센터를 열고 공동텃밭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모색한다. 전국 학교는 물론 아동보호시설, 노인복지시설에도 텃밭을 조성하는 사업도 펼친다.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재배 관리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입하는 등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2차 5개년 계획은 도시농업 활성화 기폭제이자 도시와 농촌 상생의 로드맵”이라며 “이번 종합 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