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4일 ‘하반기 세계증시 주요 변수 및 전망’ 보고서에서 “상반기(1~6월) 세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여건이 하반기엔 후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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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진국(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노르웨이 뉴질랜드) 6개국이, 신흥국(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헝가리 터키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8개국 등 14개국은 상반기 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증시 오름세가 이어지기엔 밸류에이션(가치) 부담이 크다고 국금센터는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금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는 답변이 전체 44%로 5월 37% 대비 늘었다.
톰슨로이터 조사에서도 주요국의 하반기 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5% 안팎에 그쳤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 상승률 전망치는 3.4%로 상반기 상승률(18.9%)에 한참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를 이끌었던 경제와 기업 실적 개선세도 상반기만큼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제조업지수는 2분기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고 실제 경제지표가 전망치와 얼마나 부합했는지 보여주는 경제 서프라이즈(Economic Surprise) 지수도 하락했다. △유가 하락 △IT업황 약화 등으로 기업 이익 전망치도 낮아지는 추세다.
국금센터는 “미국뿐 아니라 최근 유로존 영국 중앙은행까지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라며 “중국도 경기를 안정시키고자 과잉 유동성을 수속하는 국면이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 향방과 경제성장세 둔화가 뚜렷해지고 유럽의 주요 정치적 불안이 함께 떠오를 수 있어 증시 조정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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